본문으로 이동

골프뉴스 :: 골프관련 최신 뉴스를 확인해 보세요.

드림투어 상금왕 이승연 "KLPGA 신인왕 도전"

게시날짜 시간
2019.01.14
지난 2016년 점프투어에서 첫승을 한 이승연.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패기넘치는 플레이를 하겠습니다. 또한 성실히 노력해 그 뒤에 나오는 결과에는 연연하지 않는 마인드를 가지고 부담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시즌에 임하겠습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동할 신인 선수 중에 주목해야 할 이승연(21)의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당차다. 최근 2년간 시련을 겪고 극복해서 그만큼 단련됐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승연은 지난해 2부 리그인 드림투어 상금왕을 지냈다. 드림투어 20개 대회에 출전해 단 1승에 톱10에 10번 들었고 한 번만 상금 수령에 실패할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1998년에 2남1녀 중 막내인 이승연은 오빠들 틈에서 공놀이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골프를 시작했다. 2014년 16살의 나이에 제1회 경남도지사배 중고생골프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듬해 일송배 한국 주니어 골프선수권에서 우승을 이어갔다.

2016년 3부 리그인 점프투어의 문을 두드렸다. 2차 디비전부터 시작한 이승연은 점프투어 상금순위 상위자로 준회원 자격을 취득하더니 곧이어 그해말 정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하지만 전남 무안에서 열린 정규투어 시드전에서는 116위로 부진했다.



지난해 2부리그인 드림투어 상금왕인 이승연.

2017년부터 드림투어에서 활동한 그는 잔디로?군산CC컵 드림투어 4차전에서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프로 데뷔 후 첫 홀인원을 동반한 우승이었다. 시즌을 마쳤을 때는 결국 무안에서의 힘든 시드전을 두 번째로 치러야 했다. 하지만 전년도의 악몽이 반복되면서 마지막날 후반에 무너졌고, 76위로 시드전 최종라운드를 마쳤다. 14번 홀 보기 이후 체념한 듯 눈물을 흘리며 경기에 임했으나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그렇게 드림투어 생활을 다시 해야 했다. 하지만 오뚜기처럼 일어났고 단단한 멘탈로 무장한 선수가 됐다. 이승연은 “친구 박민지가 활동하고 있는 정규투어에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민지의 우승을 보면서 부러웠고, 나도 하루빨리 정규투어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2년 간의 쌓은 노하우로 지난해 이승연은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고, 드림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올해 정규투어에 오르게 됐다. 이승연은 “지난 2년 힘들었지만 시련과 힘든 시기가 있었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이번주 대만에서 열리는 올해 첫 대회는 출전하지 않고 태국 로터스밸리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계속 이어간다. 마일스톤아카데미에서 코치, 트레이너와 함께 땀을 흘려 기량을 쌓고 체력 훈련을 한 뒤에 국내 대회에서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김정도 트레이너, 이승연, 김성훈 헤드프로, 최완욱 마일스톤 원장.

이승연을 가르치는 김성훈 마일스톤골프 헤드프로는 이승연이 160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장타력을 겸비한 이유를 균형감각으로 설명했다. “이승연 프로는 오랜 기간 피지컬 트레이닝을 통해 탁월한 균형 감각을 가지게 되었다. 균형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유연성과 근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강도 높은 근력 훈련과 순발력 운동, 지속적인 스트레칭으로 인한 유연성이 밸런스 능력을 향상시켰다. 골프에서 밸런스는 효율적인 동작과 조화로운 스윙에 필수적이다. 또한 지면의 힘을 클럽으로 전달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능력이다.”

처음 1부 투어를 뛰는 이승연의 올해 목표는 당차다. “올 시즌 최종 목표는 신인왕입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언제나 초심을 가지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지인들과 팬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골프존 이벤트에 자주 참여하시나요?
결과보기